[코로나19 특집 브리핑] 소아 청소년들 백신 접종에 관한 학부모 질문/전문가 답변 모음

이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백신 접종은 접종 의지가 있는 대상이라면 거의 접종이 완료되고 있는 시점이고 

소아 청소년 대상의 백신 접종도 예약 후 접종 스케줄에 따라 나이대별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소아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구체적 안내를 위한 전문가 설명회가 지난 18일 질본에서 진행되어 소아 청소년 백신 접종에 관해 학부모들의 여러 궁금증에 대해 답변해주셨는데 관련하여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참석 전문가로는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영준 교수님, 충남대 소아청소년과 조은영 교수님이 참석하여 

학부모분들의 여러 질문 사항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소아청소년 코로나 백신 접종 이상반응 관련 : 심낭염, 심근염 

지난 7월 고3 학생들 대상 화이자 백신 88만여 건 접종

이 중 3,979건의 이상반응 신고됨 (전체 접종 대비 0.45%)

이상반응 중 97.6%는 발열, 두통, 관절통 등의 일반적 이상반응

고3 접종 이후 10월10일까지 심근염, 심낭염 신고 사례 26건,  이 중 진단의 정확성 검토 결과 16건 인정

(심혈관계에서 기저질환이 있던 경우 없음)

 

심근염, 심낭염이 인정된 16건 중

5명은 외래치료, 11명은 입원치료 -> 현재 모두 호전되어 퇴원

남자14명, 여자2명

1차 접종 후 7건, 2차 접종 후 9건 발생

 

 

 

부작용 때문에 아이들 백신 접종이 망설여져... 해외의 경우 소아 청소년 부작용 발생율은?

미국의 경우 2021년 7월 중순까지 12~17세 연령에서 890만 건의 화이자 백신 접종

이 중 9246건의 이상반응 신고가 있었습니다.

발열, 피로감 등의 일반적 반응이 90.7%이고 중대 이상반응은 863건으로 전체 접종 건수 대비 0.01% 매우 드문 확율로 발생합니다.

심근염, 심낭염의 경우 100만 건 접종 시 2.5~34건 정도로 대부분 회복이 되었고 사망 사례는 없습니다.

1차보다는 2차 접종 후 발생이 많았으며 여자보다는 남자가 조금 더 발생하고 모두 회복하였습니다.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후 의료기관 후송이 필요한 경우? 증상은?

똑같이 발열, 두통, 통증이 있더라도 그 증상의 강도가 너무 심하거나,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여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기거나 부종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으로 안내 필요

 

가슴에 통증이 있거나 압박감 또는 불편감이 생기거나 숨이 가쁘거나 숨 쉴 때 통증이 있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고 두근거리는 느낌이 있고 실신 등이 생기면 즉시 의료 기관 진료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자녀, 왜소한 몸집이라 걱정돼... 성인과 같은 용량 접종 안전한가?

아이의 체중이나 성장 그리고 발달과는 무관하게 12~17세 소아 청소년인 경우 우리나라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라 성인과 동일한 용량과 용법으로 접종을 맞게 됩니다.

 

일부 다른 백신 중에서는 나이를 기준으로 용량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19 백신의 경우에도 나이와 체중에 따른 차이가 없고, 이것은 임상 시험이나 의학적 검증을 통해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검증, 접종 방법인 것으로 검토되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의 경우 HPV(자궁경부암 백신), 인플루엔자 (독감) 백신, 코로나 백신이 겹치는데 접종 순서는? 독감 예방접종은 안해도 괜찮은가?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백신과의 접종간격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어느 때건 아무 순서로 접종 맞을 수 있고, 이것은 예방접종 기본 원칙과 실시 기준에 근거합니다. 

중학생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독감백신 우선 접종 권장 대상이 되겠고, 따라서 접종을 받는 것을 대부분 권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현재 유행이 진행중이고, 인플루엔자는 겨울철 유행 시즌이 다가와 접종의 시기가 정해진 백신

그래서 인풀루엔자 코로나 19 백신접종을 우선적으로 하고 자궁경부암,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조금 간격을 두고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되어 접종 순서는 우선 순위를 고려해 주시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추가]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 접종 동일한 날에 가능

각각 다른 팔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

 

 

 

코로나19 확진 됐었던 학생도 백신 접종이 필요한가요?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고 재감염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에 코로나19에 확진되었던 아이들도 백신접종을 통해 추가적 보호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낫다는 판단이고 따라서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접종하지 않았을 경우 12월에 추가접종의 기회가 있나요?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현재 16~17세 청소년은 10월 29일까지 예약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고, 12~15세 소아 청소년은 11월 12일까지 예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11월 12일까지 잘 검토하시고, 현재 4차 유행시기 중이기 때문에 가급적 겨울이 오기 전에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권고드리고

일단 정해진 접종 기간이나 시기가 끝나면 그 이후에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접종은 진행할 예정입니다.

세부적인 계획들은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는 기간이 종료되면 그 이후에 또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접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접종을 하실 수 있게 기회는 드릴 예정입니다.

 

 

 

 

여학생의 경우 접종 후 생리불순이 생길 수 있나요? 자궁경부암 백신접종과의 간격은 얼마나 두고 맞아야 하나요?

우리나라보다 먼저 접종한 나라들의 데이터를 참고해보면 영국에서 주간 보고자료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고 10월 14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약 4,880만 건의 백신이 투여된 후 4만여 건의 생리 관련 이상반응이 보고되었습니다.

내용은 평소보다 출혈양이 많아지거나 주기가 늦어지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질출혈이 갑자기 생긴다거나 하는 내용이 많았고,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있었다가 좋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래서 의약품위원회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코로나19 백신과의 연관성에 대해서 평가를 진행하고 있고, 아직 명확하게 연관이 있다, 없다 이렇게 판단할 만한 증거는 없는 상태지만 계속 추적 관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10월 3일 기준으로 949건의 부정출혈과 관련된 이상반응 신고가 있었습니다.

관련 사항에 대해 의료계 전문가들이 협력해서 면밀히 관찰, 검토 중에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알려진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은 코로나 19 백신과의 접종간격이 제한되어 있지는 않고 이론적으로는 동시에 접종, 같은 날에 접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시간 간격을 둔다면 각각의 이상반응의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며칠 경과 후에 접종을 해도 되겠고, 코로나19의 경우 가급적 겨울철 전에 먼저 맞았으면 좋겠고, 자궁경부암은 만약에 그 기간에 여유가 있다면 좀 더 천천히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는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접종하셔도 무방합니다.

 

코로나19 접종과 월경과의 연관성, 월경을 시작한 청소년들의 접종 후 주의사항

이미 월경을 시작한 분들이 백신 접종을 했건, 안했건 만약에 너무 출혈양이 많거나 주기가 심하게 들쭉날쭉하면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에서 관련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이제까지 다른 나라들의 경험을 통해 그렇게 심하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초경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연령대에서는 워낙에 주기가 규칙적이지 않고 양도 일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잘 관찰하시고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면 의사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