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 후에서 증상이 지속된다면 롱 코비드

국민 5명 중 1명은 감염되었다고 할 정도로 본인 혹은 주변의 많은 분들이 코로나 오미크론에 감염된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은 1~2주의 격리 치료가 끝나면 일상 생활로 복귀하는데 무리가 없지만 

간혹 코로나의 후유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분들이 계시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감염 후 '설명할 수 없는 적어도 하나의 증상'의 후유증이 3개월 이내 발생해 

최소 2개월 간 지속되는 상태'를 '롱코비드'라고 규정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롱코비드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신우 경북대병원 교수팀에서 코로나19 완치자 170명에 대한 대면 조사 결과 

확진 이후 12개월이 지났는데도 75.9%에 달하는 129명이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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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25.3%

수면장애(불면증) 15.3%

피로감 13.5%

불안 12.9%

관절통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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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으로 후유증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제시한 롱코비드의 흔한 증상으로는

기억력, 집중력 또는 수면 문제

단어 찾기 어려움 등 언어기능 문제

숨가쁨 또는 호흡곤란

후각이나 미각의 상실

우울증이나 불안

지속적인 기침

근육통, 피로, 발열, 가슴 통증 등이 있고

이밖에도 두통, 심장 두근거림, 바늘로 찌르는 느낌, 설사, 현기증, 발진, 월경 주기 변화 등도 롱 코비드 증상으로 나타나며 대부분의 경우 복수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 롱 코비드 : 코로나 19 감염 후 후유증이 3개월 이내 발생해 최고 2개월간 지속되는 상태

 

이러한 롱 코비드 현상에 시달리시는 분들은 본인은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증상을 호소하며

고통을 느끼지만 병원 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더 힘드시다고 합니다.

 

롱 코비드 사례 1

2021년 4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14일간 병원 치료를 받고 격리 해제된 이후 미열과 기운없음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전만해도 직장에서 연장근무 1위를 할 정도로 체력에 자신이 있었던 A씨는

코로나19 이후로는 1~2시간을 앉아서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상체는 뜨거운데 하체는 차갑고 특히 수천개의 바늘로 다리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결국 휴직계를 내고 1년간 대학병원과 한의원을 찾아다녔지만 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와 더 힘드셨다고 합니다.

 

롱 코비드 사례 2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두차례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B씨는 1차 확진 이후 미열이 떨어지지 않고 평상시에도 감기 몸살에 걸린 것 같은 컨디션이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평소 잘 쓰던 문장도 문맥에 맞지 않게 튀어나오고, 자다가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깨어나는 날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병원을 다녀봤지만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없었고, 체온은 37.9도로 미열과 피로감이 지속된다고 합니다. 

 

회복하더라도 신경정신과적 증상으로 인해 환자들의 삶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
후유증은 치료가 아니라 예방이 중요하다. 심하게 앓은 사람이 1차적으로 후유증이 크기 때문에
백신 접종, 먹는 치료제 등으로 중증도를 떨어뜨려야 한다

-김신우 경북대병원 교수-

 

 

현재까지 연구된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내용은 대부분이 델타 변이 또는 그 이전 유행한 코로나19에 대한 것이며

오미크론 변이 후유증에 대해서는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무증상, 경증 환자가 많은 오미크론 변이이지만 무증상, 경증 확진자들과 후유증이 나타나는 사례가 많아 안심할 수 는 없다고 합니다.

 

영국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인이 후유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여성은 두통, 복부증상, 불안, 우울증 등의 비율이 높고 

남성의 경우 호흡곤란 및 인지능력 저하 발생이 많았다고 합니다.

 

 

국민 5명 중 1명이 겪었고 향후 풍토병이 되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후유증 피해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텐데요 

방역당국도 코호나 19 후유증 연구 경과와 향후 계획을 밝힌 만큼 

앞으로는 치료와 예방 뿐 아니라 후유증에 대한 관심과 치료가 확대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