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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들/사회 경제

카카오가 요즘 왜 이럴까? 카카오 페이 공모 일정 및 카카오 소식들

by SoSo Days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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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삼전부터 카카오까지 대장주에 우량주라고 할만한 기업들의 주가가 뚝 떨어져서 당황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여기도 1인 추가요......;ㅁ; )

삼성은 디램 가격 때문이라고 하지만 올해 실적도 좋고 내년까지도 반도체 경기가 좋을 것이라는 전망들도 있어서 

큰 걱정은 안하고 있지만 

카카오는 공룡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정부 규제도 슬슬 나오고 있고 

실적에 비해 미래 가치로만 너무 고평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도 있어서 

과연 현재 상황은 어떤지 관련 소식들과 많은 분들이 관심있어 하시는 카카오 페이 공모주 일정 등의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01. 카카오 페이 공모 관련 

우선 카카오 페이 공모 관련해서는 24일 증권신고서를 자진 정정하고 11월 초 상장을 목표로 공모 일정을 재개했다고 합니다.

지난 달까지 계획으로는 10월 14일 상장을 목표로 했었는데 

전체적인 일정이 한달 정도 밀린 것 같네요.

새로 변경된 일정은 

10월 20일에서 2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25일에서 26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은 뒤 11월 3일 상장 예정이라고 합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1700만주로 기존 계획과 동일하다고 하네요.

 

02. 카카오 뱅크, 고객 1,700만 명 돌파

카카오뱅크의 총 고객 수가 1,7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년 1개월만에 세운 실적으로 일평균으로 나눠보면 하루에 1만 1,500명이 계좌를 개설한 셈인데요 , 

올해만 해도 전년말 대비 183만 명의 고객이 증가해 8월말 기준 총 고객수가 1,717만 명에 이른다고 하는데 

이 숫자는 대한민국 국민의 33%로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카카오 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숫자라니 역시 플랫폼 기업의 힘이 어마어마 하네요.

 

서비스 초기에는 2~30대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고객층이 형성되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전 연령으로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있는데 특히 2021년 들어서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중저신용 고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일반 뱅크 기능 외에도 다양한 부가기능들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데 

10대 청소년을 위한 카카오뱅크 mini,  40대 이상의 장년층을 겨냥한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나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을 통해 해당 연령층의 서비스 유입이 강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03. 모바일 명함 플랫폼 연내 출시 계획

카카오가 모바일 명함 서비스 '톡명함'을 연내 출시한다고 합니다.

네이버 자회사인 리멤버가 모바일 명함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태에서 

어떤 경쟁 구도가 형성될 지, 그리고 단순 명함 공유 외 카카오만의 특화된 기능들이 어떻게 추가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비스 런칭을 위해 운영정책과 개인정보처리방침 준비가 끝났고 빠르면 9월 내, 늦어도 4분기 내에는 

서비스를 오픈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별도의 앱이나 서비스가 아닌 카카오톡과 연계된 카카오톡 지갑 내에서 

사용자가 자신의 직업이나 경력, 자격정보 등의 프로필을 모아서 노출하는 기능이라고 하니 

편의성과 접근성은 이미 확보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겠네요.

(역시 플랫폼은 한번 이용자를 모아만 놓으면 추가적인 확장성이 어마무시 하네요......)

 

톡명함 내에 프로필 사진, 이름, 직업 등의 기본 정보를 노출하고 사용자가 원할 경우에는 관련 소셜 네트워크나 웹 사이트에도 표기할 수 있도록 확장할 방침이라고 하니 

영업이나 자영업 등을 하시는 분들이 특히 편리하게 이용하실 것 같네요.

(리멤버는 이런 카카오에 대항하여 어떤 특화된 서비스를 추가할 지도 궁금하네요) 

 

 

04. 카카오, 골목상권 침해 논란 관련 신규사업 접는다

카카오를 둘러싼 골목상권 침해 논란 관련하여 본사와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회의가 13일부터 이틀간 열렸다고 합니다.

회의 내용을 보면  

▲골목상권 논란 사업 철수 및 혁신 사업 중심으로 재편

▲ 파트너 지원 확대를 위한 기금 5년간 3000억원 조성

▲케이큐브홀딩스 사회적 가치 창출 집중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

등에 대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하는데요 

구체적 내용으로는 카카오 택시의 스마트호출 요금을 폐지하고 꽃배달이나 간식배달 같은 신규 사업은 추진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또한 김범수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는 미래 교육, 인재 양성과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전환한다고 합니다.

 

그 외 플랫폼 종사자와 소상공인 등 파트너들과의 성장을 위한 상생기금을 5년 간 300억원 규모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어떤 식으로 기금이 사용될 지 궁금하네요.

(부디 실질적인 상생과 도움이 될 수 있는 쪽으로 사용되길 바랍니다.)

 

얼마 전 퇴사한 직원 송별회가 끝나고 당연하게 카카오 택시를 호출해서 귀가를 하는데 집에 도착할 때까지 기사님께서 열을 내면서 카카오 욕을 엄청 하신 일이 있었어요.내용인즉슨 카카오에서 떼가는 호출 수수료가 너무 높아서 남는게 없다고 카카오 쓰지 말라고 계속 얘기하셨는데 이번 결정으로 택시 기사님들과 동네 꽃집 사장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05. 공정위, 김범수 의장 가족회사 신고 누락 조사

바로 위에 소개해드린 소상공인 상생 방침에서 나온 케이큐브홀딩스와 관련된 안 좋은 소식이 되겠는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한 제재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합니다.

 

카카오의 실질적 지주회사로 평가받는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자료를 김 의장이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하는데요, 공정위는 카카오가 최근 5년 동안 제출한 '지정자료'에서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자료가 누락되거나 허위로 보고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직권 조사에 돌입했다고 하네요.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들은 매년 5월 공정위의 지정을 앞두고 공정거래법에 따라 계열회사와 특수관계인, 임원 주주현황 등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을 경우 책임자인 총수가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한 케이큐브홀딩스는 2007년 1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김범수 의장이 주식 100%를 보유한 개인 회사인데 이 회사가 카카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의 지분을 김 의장(13.3%) 다음으로 많은 10.59%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그룹의 지배회사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김의장의 동생 김화영 씨가 대표이사를 지냈고, 김 의장의 배우자 분인 형미선씨가 비상무이사로 있었고 아들 김상빈씨와 딸 김예빈씨도 이 케이큐브홀딩스에 재직 중인데 올 초 김의장이 본인의 카카오 주식을 자식들에게 증여한데다 두 자녀가 모두 케이큐브홀딩스에 재직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김범수 의장이 사실상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06. 공정위, 카카오엔터 웹소설 '저작권 갑질' 혐의 조사 

김범수 의장에 대한 공정위 조사 소식에 이어 이번에도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위에 적어드린 카카오 상생안이 무색하게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의 '저작권 갑질' 혐의를 포착, 조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공정위는 이미 지난 7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카카오엔터 사무실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공정위가 특히 문제로 보고 있는 것은 웹툰·웹소설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페이지 부문이 웹소설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출품한 작품의 저작권은 자사에 귀속된다'는 식의 조건을 건 부분이라고 합니다.

 

공정위가 조사 중인 카카오엔터의 행위는 공정거래법으로 금지된 거래상지위남용의 유형 가운데 '불이익제공'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 거래법 전문가들의 견해인데요 공정위 조사 결과 카카오엔터의 행위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판단될 경우 과징금 부과를 비롯한시정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하네요.

 

 

07. 카카오 페이, 펀드서비스 전면 수정 및 보험 일부 판매 중단

금융당국이 금융 플랫폼에 대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카카오페이가 서비스 전면 수정에 나섰다고 합니다.

금융 투자 시 카카오페이증권임을 명확히 고지하는 메시지를 띄우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운전자·반려견 등 일부 보험 상품은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고 하네요.

 

판매가 중단된 상품은 운전자보험(삼성화재), 반려동물보험(삼성화재), 운동보험(메리츠화재), 휴대폰보험(메리츠화재), 해외여행자보험(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등인데 이와 더불어 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를 통해 제공하던 보험해결사 서비스도 잠정 중단하고 향후 금융소비자보호법 규정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전면 재검토 후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여태까지 최근 카카오와 관련된 이슈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았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느낌이 별로 좋지가 않아서 카카오 주주의 한명으로써 카카오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는 믿고 있지만 당장의 추가 매수는 자제하고 좀 더 전체적인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김범수 의장 처음 인상과 이미지는 엄청 좋았는데 어째 갈수록 이미지가 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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