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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들/건강 의학

10초 이상 팔을 들 수 없다? 증상으로 구분하는 어깨 질환 3가지

by SoSo Days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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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팔은 올라가지만 10초 이상 유지 힘들다

   - ‘회전근개 파열’


어깨뼈 사이에는 4개의 근육이 통과한다. 이들 근육의 주요 기능은 팔을 안으로 밖으로 돌리는 회전이라서

‘회전근’으로 부르는 이유입니다.

이 어깨뼈 사이를 통과하는 4개의 근육은 서로 균형을 이루며 어깨뼈가 탈구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중 하나라도 끊어지면 이를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합니다.

 

통증 위치 : 어깨 관절의 앞, 옆쪽에서 아래쪽까지 내려오는 게 일반적

의심 증상 : 팔을 들어 올린 채 10초 이상 유지하기 힘들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

특징 : 누워있을 때 통증이 악화하고 밤에 더 심해진다.

 

보통 처음엔 통증이 심하지 않고 관절운동 제한이 적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망가진 근육을 대신해 남은 근육이 더 열심히 움직이기 때문이라서

방치 시기가 길어질수록 파열 범위가 점차 넓어진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 인공관절을 삽입할 수도 있다고 하니 방치하지 말고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통증이 경미하더라도 파열 부위가 작은 초기에 비수술적 약물 또는 주사를 이용한 통증 치료, 스트레칭을 이용한 관절운동, 어깨 주위 근력 강화운동 등으로 적극 치료하는 것이 좋다”
- 이상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

 

 


2. 어깨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있다

  - ‘유착성 관절낭염’

 

오십견은 어깨 관절 사이에 안정성을 담당하는 ‘관절낭’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긴 질환입니다.

50대에서 흔하게 나타난다는 특징에 오십견이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의학적 용어는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입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회전근개 파열과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두 질환을 구별하는 자가진단법은 ‘팔의 운동 범위 비교’ 인데요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유착성 관절낭염 : 타인이 팔을 들어 올리려 해도 어깨가 굳어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심해진다.

회전근개 파열 : 아프고 오래 버티지 못하긴 하지만 어깨가 올라간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팔의 운동 범위가 제한돼 굳어 버릴 수 있다고 하니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스트레칭이나 약물요법, 주사요법을 3개월 이상 충분히 지속하면 호전될 수 있고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관절경적 관절막 유리술’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3. 갑작스런 극심한 통증이나 어깨가 묵직하다

 - ‘석회성 건염’

 

석회성 건염은 어깨 힘줄에 석회가 침착한 것으로 석회가 녹아 힘줄 세포에 스며들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석회가 너무 크면 그 자체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직경 1~2㎜부터 크게는 3㎝ 이상으로

수개월, 수년에 걸쳐 조금씩 커지고 보통 콩알 정도의 크기가 많다고 합니다.

 

석회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힘줄이 퇴행하며 세포가 괴사된 부위에 석회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급성의 경우 골절처럼 응급실에 가야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만성인 경우 석회가 주위조직을 압박해 결리거나 묵직한 통증을 느낀다고 합니다.

급성이거나 석회가 작은 경우에는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 없이 염증 치료만으로도 통증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평소 매일 3~4회 정도 어깨 스트레칭 운동이 도움


어깨 통증의 근본적 원인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랫동안 굽어진 어깨는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과긴장을 유발해 유연성을 잃게 만듭니다.

 

이는 작은 외상에도 인대나 힘줄이 쉽게 파열되는 이유가 되기때문에

평소 매일 3~4회 정도 어깨 스트레칭 운동으로 굽어진 어깨를 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운동을 할 때 팔꿈치가 어깨 높이 이상으로 올라가는 자세는 어깨 천장뼈와 팔뼈 사이에 힘줄이 마찰되기 때문에

반복적인 운동, 특히 중량을 들고 하는 어깨운동은 힘줄 손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적당한 중량으로 하고, 운동 전후 어깨 관절의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잘못된 자세로 인해
어깨, 목,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마트폰은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틈틈이
어깨나 목, 허리 관절을 풀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깨 통증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

- 이상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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