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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들/건강 의학

노화성 난청, 새로운 치료 근거 나왔다. 청력 10배 증가

by SoSo Days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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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시력, 청력 등 모든 감각 기관의 기능이 어느 정도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사람에 따라 나이가 들어도 청력이 좋은 분들이 있는 반면

나이에 비해 유독 청력의 기능이 떨어지는 분들도 계시죠?

 

노안으로 인해 가까운 것이 보이지 않으면 돋보기 안경을 끼는 것처럼 

청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보청기를 사용하시는데요 

틀니, 돋보기, 보청기 등 신체 기관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를 사용하면 아무래도 내 몸의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때 보다는 많은 불편함이 따를 수 밖에 없죠

 

이렇게 노화로 인한 난청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세브란스 병원의 교수님들과 연대 의과대 약리학교실 교수님들께서 

최근 쥐 실험을 통해 난청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교정하면 청력이 10배 정도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셨다고 합니다.

 

노화성 난청을 일으키는 KCNQ4 돌연변이를 제거하니 청력이 10배로 증가

 

 


KCNQ4 라는 돌연변이는 노화성 난청을 일으키는 인자인데요

연구팀은 이 KCNQ4 돌연변이를 이용해 청력이 감소된 쥐를 만들었습니다.

실제 이 쥐는 3주령부터 고주파 영역(50~70dB 수준)에서 청력이 떨어지고

7주령이 됐을 때는 저주파 영역을 포함한 모든 주파수(60~90dB 수준)에서 청력 감소가 확인됐다고 합니다.

그 뒤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CRISPR/Cas9)를 활용하여

돌연변이 KCNQ4 단백질 발현 유전자를 제거한 '유전자 제거 집합체'를 만들고

이를 아데노부속 바이러스(AAV)에 태워 마우스 귀에 주입했다고 합니다.


AAV가 주입된 쥐는 7주 후 전체 주파수 영역(6~30kHz)에서 평균 20dB의 청력 개선을 보였는데

20dB이라는 수치는 기존보다 10배 정도 크게 들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정도의 수치는 지하철이 통과하는 소음을 겨우 듣던 상태에서 

일상 대화의 소리까지 무리없이 들릴만큼이나 개선된 수치라고 합니다.

 

 

또 청력이 개선된 쥐는 손상된 외유모세포도 치료되었는데요

이 외유모세포는 소리를 감지하는 역할하고 손상되면 난청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로 여태까지 마땅한 치료법이 없이 보청기에만 의존했던

노화성 난청에 대한 치료 발판이 생겼다는 평가입니다.

 

이러한 의료 기술의 발달로 언젠가는 노화로 인한 신체 능력 저하로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사라지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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